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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이 英총리에게 EU 무릎 꿇릴 선택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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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일 | 2018-0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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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6785 | ||
“트럼프 "메이 英총리에게 EU 무릎 꿇릴 선택지 줬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렉시트 전략을 두고 고전하고 있는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유럽연합(EU)을 무릎 꿇릴 선택지를 줬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개된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뭔가를 권했다"며 "그것이 무엇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메이 총리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프트 브렉시트' 전략을 담은 브렉시트 백서를 발간한 메이 총리는 보수당 내 격한 반발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까지 앞서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 브렉시트를 비판하며 "불행히도 미국과의 무역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영국에 도착해 저녁 만찬, 회담 등 자리에서 메이 총리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입장에 변화는 없다"며 "전적으로 영국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소프트 브렉시트)이 미국에 미치는 악영향보다 영국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무역, 일자리,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전반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은 대단히 큰 거래를 할 것"이라며 "영국이 우리가 좋아하는 훌륭한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다가 농가도 환상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건과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진행한 인터뷰는 15일 오전 6시 ITV의 '굿모닝 브리튼'에서 방송된다. - 조인우 기자 joi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