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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한·베트남FTA 이행 3년/중국산 양파 15배 증가···베트남 농축산물 수입액 56% 껑충”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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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39


“한·중, 한·베트남FTA 이행 3년/중국산 양파 15배 증가···
베트남 농축산물 수입액 56% 껑충”


[한국농어민신문]



FTA 발효 전에는 없었던
베트남산 곡물 수입 급증
쌀 131%·밀 747%나 늘고
과일·채소·견과류까지 들어와
민감품목 지속 모니터링을


 올해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베트남 FTA가 이행 된지 3년 차를 맞은 해이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성태 연구팀이 ‘한·중, 한·베트남FTA 발효 3년, 농축산물 교역동향’ 보고서를 통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시사점은 무엇인지 분석했다.


▲ 농축산물 교역동향 = 중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1~10월까지 36억2000만 달러로 FTA 발효 전 평년 대비 1.8% 감소했다. 쌀, 참깨, 땅콩, 대두 등 곡물 수입액이 발효 전 평년 대비 29.1%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과일·채소 수입액은 기타채소(54.6%), 김치(12.5%), 기타과실(가공, 10.6%)), 마늘(45.6%), 양파(122.2%) 등의 수입 증가로 FTA 발효전 평년대비 12.5% 증가했다. 양파의 경우 수입단가는 1kg당 0.32달러로 2014년보다 절반수준으로 하락했는데 물량은 11만1400톤으로 15배 증가해 수입액이 급증했다.


한·베트남 FTA 이행 3년차인 올 1~10월 베트남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모든 부류의 수입 증가로 FTA 발효 전 평년 대비 55.5%나 증가한 9.8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산 모든 부류별 농축산물 수입액이 발효 전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증가 품목은 쌀(131.4%), 밀(747%), 식물성유박(1,880.6%), 완두(373.2%), 감자(1,524.7%) 등이다.


베트남산 곡물의 경우, FTA 발효 전 수입이 없었거나 극히 소량에서 발효 후 수입이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과일·채소류 수입액은 고추·오이 등 채소와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과실, 기타 가공 과실, 견과까지 대부분 품목의 수입 증가로 FTA 발효 전 평년 대비 166.8% 늘었다.


▲ 시사점 = 전체 농축산물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데 반해 사드(THAAD) 갈등으로 중국산 수입액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와 관련 지성태 부연구위원은 “우리는 중국과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농축산물 교역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선 다변화와 수출상품 다각화 필요가 있다”라며 “더불어 양국의 관계 개선에 따른 교역 정상화 및 FTA 이행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로 FTA 효과가 가시화될 것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산 농축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수입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채소·과일 등 민감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성태 부연구위원은 “베트남에 대한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FTA 수출 특혜관세 활용률 제고 등을 통해 베트남을 대아세안 농축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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