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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갈등, 美 경제 폭풍 된다…브렉시트 교훈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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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일 | 2018-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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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7359 | ||
"무역갈등, 美 경제 폭풍 된다…브렉시트 교훈 기억해야“ [연합뉴스] 무역갈등이 미국 경제의 폭풍이 되고 있다며 브렉시트의 교훈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랜트손턴의 다이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뷰에서 미국의 무역갈등이 무역전쟁으로 본격화되지 않더라도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달러화 강세, 금리상승이라는 세 가지 요소 모두가 제조업체와 수출업체의 경쟁력을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이를 일부 완충할 수 있으므로 폭풍을 잠깐은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폭풍은 여전히 만들어지는 중이며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미국이 실제로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 규모는 크지 않지만, 관세 위협 자체가 경기 심리를 짓누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성이 작지만, 만약 무역전쟁이 내일 당장 본격화되면 2019년에 상당한 강도의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역전쟁이 본격화되지 않고)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를 갉아먹으면서 내년 투자를 줄어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공식적으로 탈퇴하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탈퇴 위협만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 저성장, 투자감소, 경기 심리 저하 등을 겪어야 했다며 미국도 무역전쟁에 있어 이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클레이스의 베누 크리슈나 미국 주식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에 관세가 미칠 영향에 대해 광범위하고 부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작은 기업일수록 관세에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수출입 비중이 높다"면서 "마진율이 낮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데다 직접 가격을 설정할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 신윤우 기자 ywshin@yna.co.kr -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