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로그인
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비전

언론보도

홈 > 정보마당 > 언론보도
제목
[미리 보는 주간 재계 돋보기] 현대車 노조의 선택은 파업뿐인가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9-08
첨부
조회 4196
 <2016.07.09 한국일보 보도>

[미리 보는 주간 재계 돋보기]
현대車 노조의 선택은 파업뿐인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13일 4만7,00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해온 현대중공업 노조도 같은 날 조합원 1만6,000여 명에게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다. 동시 파업 찬반 투표는 1987년 두 기업 노조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찬성표가 과반 이상 나오면 공동 파업이 가능해진다. 고강도 부실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강도 높은 하투(
夏鬪 )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현대차와 현대중 공동투쟁 현실화되나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ㆍ연구직 조합원 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임금피크제(59세 임금 동결, 만 60세 10% 삭감) 확대, 위법ㆍ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노조에 제시했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 5일 결렬됐다. 노조는 "사측이 어떤 제시안도 내놓지 않았다. 더는 협상에 매달릴 수 없어 단체행동권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현대차의 조합원 찬반 투표는 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012년부터 4년간 매년 실시된 파업 찬반 투표는 매번 가결됐고, 노조는 4년 연속 파업을 했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지난 8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임금협상 관련 조합원 보고대회에서도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이 구조조정 저지 투쟁에 나섰고 우리도 연대할 것”이라며 공동 파업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현대차 노조와 7월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노조는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맹 소속으로 공동파업을 했다. 이번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 23년 만의 공동파업이 벌어진다.


한ㆍ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한국과 콜롬비아 간 FTA가 오는 15일 발효된다. 2013년 2월 양국이 FTA에 서명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4월 국회 비준을 마쳤지만 콜롬비아는 헌법재판소의 헌법 합치성 검토를 추가로 거쳐야 해 비준 절차를 마무리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FTA가 발효되면 우리는 10년 내 전체 상품의 96.1%(품목 수 기준, 수입액 기준 99.9%), 콜롬비아는 96.7%(품목 수 기준, 수입액 기준 97.8%)에 대한 관세를 없앤다.

인구 4,700만명에 4%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콜롬비아 시장이 개방되면 국산 자동차와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우리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 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ㆍ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내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커피와 화초류 등을 콜롬비아에 개방하고, 쌀과 쇠고기 등 농가에 타격이 큰 품목은 양허 제외 등의 방법으로 보호했다. 우리와 콜롬비아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14억5,243만 달러(수출 11억2,895만 달러, 수입 3억2,348만 달러)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5%다.


킴스클럽 미국계 사모펀드 품으로

지난해 11월 이랜드가 매물로 내놓은 대형 슈퍼마켓 킴스클럽 운영권이 이르면 다음주 중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수 지분과 매각 대금을 논의 중인 이랜드와 KKR은 빠르면 다음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킴스클럽의 운영권만 넘겨주는 이번 매각은 3,500억원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킴스클럽은 현재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에 37개 점포가 있다. 킴스클럽 매각이 완료되면 최근 신용등급 강등으로 위기에 몰린 이랜드의 재무 상황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는 킴스클럽뿐 아니라 중국법인의 여성복 브랜드 티니위니 매각 등을 통해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 현재 298%인 부채 비율을 200% 초반대로 낮추는 게 목표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미(米)’s Korea를 찾아라!’란 이름의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다. 밥이나 쌀요리 맛집을 발굴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전 칠레 대통령 등을 초청해 국내 기업인들이 참가하는 한ㆍ칠레 비즈니스 포럼 및 오찬 행사를 개최한다. 포럼은 공개, 오찬은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14일 미디어 시승회를 열어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주행 성능을 공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191㎞를 달릴 수 있다. 한국일보 산업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