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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FTA 울산 자동차 수출길 활짝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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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50
[2014. 4. 9 경상일보]

한-호주 FTA…울산 자동차 수출길 ‘활짝’
울산 6위 수출국으로 지난해 수출액 34억8천만달러
석유제품·車부품·건설중장비 등 수출 확대 기대감


한국과 호주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울산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 수출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또 석유제품과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합성수지, 철강제품 등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중소형 승용차(1000~1500㏄ 휘발유 소형차, 1500~3000㏄급 휘발유 중형차)와 5t 이하 소형트럭에 대한 관세 5%가 곧바로 철폐되고, 나머지 품목도 2년 뒤 관세가 없어진다. 또 기어박스, 차체부품, 제동장치, 완충기 등 자동차 부품(관세율 5%)은 3년내 철폐된다.

냉연강판과 열연강판 등 철강제품과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도 대부분 관세의 즉시 철폐가 이루어진다.

호주는 울산의 6위 수출국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34억8100만달러에 달했다. 최대 수출품은 석유제품(15억700만달러), 2위 수출품은 자동차(10억4000만달러)로 두 품목의 수출 비중은 울산의 대(對) 호주 수출의 73%를 점유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i30, 아반떼, 투싼, 싼타페 등을 앞세워 호주에서 6만9000여대를 팔아 판매량 4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들 주력 차종은 세단뿐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모두 배기량 3000cc 미만이라 관세 혜택 범위에 포함, FTA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 업체들의 호주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11.5%로 캐나다(12%)보다 뒤지지만 경쟁 업체들이 인건비 부담을 못 이겨 현지 공장을 속속 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의 대 호주 수입액은 지난해 19억6000만달러로 수입 순위 11위 국가다. 동광(7억3400만달러), 기타금속광물(3억5300만달러), 원유(2억5800만달러), 아연광(1억5400만달러), 정밀화학원료(1억600만달러), 기호식품(9400만달러) 등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자원이 주류를 이루었다.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대 호주 FTA는 자동차 수출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주의 에너지 자원도 들여와 상호 보완적 교역 구조를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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