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 로그인
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비전

언론보도

홈 > 정보마당 > 언론보도
제목
울산 올해 수출 900억달러선 무너지나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3-12
첨부
조회 5510
< 2015.1.30 경상일보 보도 >


울산 올해 수출 900억달러선 무너지나
울산무역협 ‘2014 수출입 평가·2015 수출 전망 보고서’
유가하락 여파 작년보다 5.8% 감소한 873억달러 예상



지난해 울산지역의 수출이 전년 수준으로 정체되면서 2년 연속 경기도에 수출 1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올해 울산지역 수출이 유가 하락의 직격탄으로 900억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2011년 1000억달러 돌파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지역 수출기업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29일 발표한 ‘2014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15년 수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울산 수출액은 지난해 927억달러보다 5.8% 감소한 87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저유가 기조에 따라 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출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이 지난해보다 31.2% 감소한 204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입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일부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가장 중요한 변수인 국제유가가 연평균 60달러 중반 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수출단가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제품도 중국의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3.2% 감소한 111억달러로 예상된다.

반면에 조선해양플랜트는 2013년 수주가 많이 증가했던 시점의 선박 인도와 해양플랜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34.4% 증가한 165억달러로 전망돼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국산차 품질 향상,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수출비중 증가, FTA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77억달러 수준이 전망된다.

울산의 수출 부진에도 전국 수출액은 597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됐다.한편 지난해 울산의 수출액은 전년(915억달러)보다 1.3% 증가한 927억달러를 기록했다. 울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는 전년보다 9.5% 증가한 1117억달러의 수출을 기록, 울산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석유제품(296억달러, -0.3%)과 석유화학제품(128억달러, -7.3%)이 감소했으나 자동차(171억달러, 2.5%)와 선박(117억달러, 42.4%)은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122억7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8% 줄어든 반면 2위 수출국인 미국은 18.9% 증가한 120억3700만달러를 기록해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수입액은 797억달러를 기록, 지난 한해 무역수지는 128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심준석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중국, 인도, 중동의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시설 증설로 경쟁이 심화하면 장기적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신(新)시장 개척, 새로운 수출 먹거리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