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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뒤 對유럽수출 ‘곤두박질’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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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03
< 2015. 3. 12 울산매일 보도 >



FTA 타결뒤 對유럽수출 ‘곤두박질’
2011년 101억달러→ 2014년 65억달러까지 하락…3년 연속 ↓
작년 수입액 66억2,700만달러로 상승세…첫 무역적자 기록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울산의 대 유럽 수출 확대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FTA 영향이 본격화된 2012년부터 3년동안 수출규모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은 3년만에 두배 늘어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에 따르면 2011년 7월 한·EU FTA 발효된 뒤 이듬해인 2012년부터 3년동안 연간 수출입 실적을 비교해 본 결과 울산의 대EU 수출은 3년 연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FTA가 발효된 2011년에는 수출액이 101억1,900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31.5% 웃도는 반짝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FTA 발효 영향이 본격화된 2012년에는 90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수출이 10.4% 줄어든 뒤 2013년에는 다시 22.3% 감소하며 70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5억9,800만달러(-6.4%↓)로 3년 연속해서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울산의 대EU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EU가입 국가들이 글로벌 경기불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울산의 대EU 수입액은 FTA 발효 첫해인 2011년 33억800만달러로 전년보다 9.8% 늘어난데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수출액이 52.8%나 급증한 50억5,4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61억1,900만달러로 21.1%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6억2,700만달러(8.3%↑)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 증가는 원유 등 다른 국가등에서 수입해 오던 물량을 EU 가입국으로 대체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수출은 크게 줄고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울산과 EU간 무역수지도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FTA 발효 첫해인 2011년 68억1,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2년 40억1,600만달러, 2013년에는 9억2,900만달러로 흑자규모가 줄어든뒤 지난해에는 급기야 수출이 수입보다 2,900만달러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이 EU와의 교역에서 연간 무역수지 적자를 낸 것은 2000년 지역별 무역통계를 별도로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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