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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뉴질랜드 FTA 서명... 車부품⋅석유화학 최대 수혜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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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192
< 2015.3.24 울산매일 보도 >



韓-뉴질랜드 FTA 서명... 車부품⋅석유화학 최대 수혜

작년 울산 수출액 2억 5,493만달러
제조업 기반 약해 車⋅가전 등 수입 의존
단계적인 관세 철폐땐 가격경쟁력 향상



한국과 뉴질랜드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석유제품 등의 분야에서 울산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 등에 따르면 한·뉴질랜드 FTA는 한국이 타결한 14번째 FTA로 이번 서명을 통해 우리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3개국과의 FTA를 완료했다.

뉴질랜드와 우리나라의 교역액은 지난해말 기준 32억6,000만달러다. 울산과의 교역액은 3억9737만달러였다.

울산의 대 뉴질랜드 수출액은 2억5,493만달러로 44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출된 물량 58.5%가 자동차였다. 또 건설광산기계,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협정에 따라 뉴질랜드는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타이어(관세 5~12.5%), 세탁기(5%)에 대한 관세 등 수입액 기준으로 92%를 협정 발효 즉시 관세 철폐하고 방열기 등의 자동차부품 등 7년 안에 관세를 100% 철폐키로 했다. 한국은 수입액 기준 48.3%를 즉시 관세 철폐하고, 96.4%에 대해 15년 내 관세를 철폐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유망 품목으로 코트라(KOTRA)는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기계류, 철강, 건설, 식품 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브레이크 패드와 배터리 등 자동차부품, 유기계면활성제 등 석유화학, 변압기와 중장비 부품 등 기계류, 철강 등 건설자재뿐 아니라 라면과 같은 식품류에 대한 한국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기반이 약한 뉴질랜드는 승용차, TV 등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 이미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요가 늘어나는 자동차부품은 평균 5%, 최대 10%의 관세율 인하에 힘입어 대표적인 수혜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 시동용 배터리 등은 중국산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어 관세인하 혜택이 기대된다.

또 원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뉴질랜드 석유화학 분야에선 세제류 원료인 유기계면 활성제, 식품 포장재 PVC랩 등이 우리나라로부터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뉴질랜드의 교역은 200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2%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관계자는 “울산의 대 뉴질랜드 수출은 지난해 87.9%나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며 “품목별 관세가 철폐되는 시점에 관련 품목들의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팀 그로서 뉴질랜드 통상장관은 23일 청와대에서 한·뉴질랜드 FTA에 정식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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