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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중국 수출 '날개 없는 추락' 지역 유화업계 시름 깊어간다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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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43
< 2015. 3. 31 울산매일 보도 >



對중국 수출 '날개 없는 추락'
지역 유화업계 시름 깊어간다
2월까지 수출 작년比 42.6% 줄어
FTA 관세철폐 대상 제외로 고전
업계 “구조조정 해야 하나” 한숨


 

석유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올들어서도 급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지역 석유화학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 향상, 경제성장세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본부장 심준석)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울산 석유화학 업체들의 대중국 수출액은 5억4,81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대중국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2011년 이후 3년 연속(2012년 -9.9%, 2013년 -4.1%, 2014년 -18.7%)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품목별로는 합성섬유 원료인 PX 수출액이 올들어 두달간 1억7,38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3.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테레프탈산(PTA)도 올들어 두달간 수출액이 2,711만달러로 지난해 1억2,669만달러보다 78.6%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한달 평균 수출액이 2억1,569만달러에 달하던 PTA의 대중국 수출이 사실상 빈사상태에 빠진 것이다.

카프로락탐은 올들어서 두달간 수출 실적이 ‘0’다. 아크릴로니트릴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액이 3,13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또 폴리프로필렌은 20.2%, ABS는 3.3%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은 폴리에틸렌으로 기저효과 등에 영향을 받아 같은 기간 33.4% 늘어난 2003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76.2%나 늘어났다.

울산산(産) 석유화학제품들이 최대 수출시장으로의 판로가 막혀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가서명을 마친 한·중 FTA 협상에서도 수출비중이 높은 파라자일렌(PX), 테레프탈산(PTA) 등 울산의 주력 품목이 중국측의 관세철폐 대상 제외 품목에 포함, 난국을 타개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업계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에 나설때가 된 게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심준석 본부장은 “그나마 수요가 늘고 있는 고부가 첨단소재를 적극 발굴해 수출 증대에 힘쓰는게 대중국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만회하는 최선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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