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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 한달만에 감소세 전환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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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22
<2015.4.30 울산매일 보도>




울산 수출 한달만에 감소세 전환

3월 수출 전년比 4.5% 줄어 74억5,000만달러
선박 수출 130.3% 급증…석유·유화·車 부진
수입 27억달러…무역수지 47억5,000만달러 흑자




 

선박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 영향으로 울산지역 수출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가 29일 발표한 ‘2015년 3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수출은 선박이 전년동월대비 130.3% 급증했으나 석유제품(-39.6%), 석유화학제품(-36.6%), 자동차(-6.0%), 자동차부품(-36.1%) 등 나머지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한 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이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석유제품의 경우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소폭(1.2%) 증가했으나 수출 단가 하락으로 39.6%나 수출액이 감소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40달러 중반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50달러 선으로 다소 상승하면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감소세도 점차 둔화 추세이다.

수입의 경우도 국제유가 하락과 수입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최대 수입 품목인 원유의 수입액이 77.7%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61.8% 감소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로 SK에너지가 서울 본사의 사업자번호로 통합하면서 기존에 울산 지역통계로 집계됐던 원유 수입 분이 서울 본사 수입으로 집계가 변경된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실제 울산지역의 수입액은 집계된 통계보다 11억 달러 이상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억5,000만 달러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은 40억(43억7,000만달러) 달러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47억5,000만 달러를 기록, SK에너지의 원유 수입액 이전분을 감안하더라도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각 지자체별 수출은 주요 수출지역 중 경기(1.5%) 및 충남(1.9%)은 소폭 증가했으나 울산(-4.5%)을 포함해서 서울(-7.8%), 경북(-14.8%), 경남(-25.4%), 전남(-12.5%)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감소하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한 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국 지자체별 순위에서 경기도에 이어서 2위를 유지했다.

국가별 수출은 FTA 효과로 제트유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미국(75.3%)과 호주(16.1%)는 호조세를 지속했지만 싱가포르(-28.7%), 중국(-52.8%), 인도네시아(-59.6%) 등 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9.9%), 유럽(-14.1%)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북미(45.1%), 중남미(115.3%), 중동(13.9%) 등지로의 수출은 호조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심준석 울산지역본부장은 “국제유가가 저점을 형성한 이후 다소 상승하면서 지역 최대의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의 단가 상승으로 수출 감소세가 둔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만, 최근 엔저가 심화되면서 자동차, 조선 등 지역의 주력품목이 일본의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만큼 우리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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