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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울산 수출 큰폭 하락세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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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13
<2015.5.28 울산제일일보 보도>



'부진의 늪' 울산 수출 큰폭 하락세

4월 실적 작년보다 33.9% 줄어든 62억 1천만달러 ... 선박 절반이상 급감




 
 지난달 울산지역 주력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등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5년 4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은 1년전 대비 33.9% 줄어든 6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선박의 경우 무려 58.3% 급감했고, 석유제품 54.9%, 석유화학제품 37.4%, 자동차부품 27.5%, 자동차 8.8%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2개월 동안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등으로 크게 증가했던 선박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수출 감소를 견인했다.

 지난달 울산 수입은 글로벌 저유가 영향으로 최대 수입 품목인 원유 수입이 77.5% 급감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63.8% 감소한 2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제품의 수출은 큰 폭으로 하락한 유가(-48.1%) 및 수출물량(-24.7%)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54.9%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시적으로 경유 수출이 급증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2천886%)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싱가포르(-69.9%), 인도네시아(-29.1%), 호주(-27.8%), 일본(-53.2%) 등 대부분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유가하락에 의한 낮은 수출단가?및 수출 물량 감소(-18.5%)에 의해 지난해 동월대비 37.4% 감소한 7억3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부진세를 이어갔다.
석유화학제품 또한 벤젠의 일시적 수출의 영향으로 일본(119.3%)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40.8%)을 비롯 대만(-19.5%), 인도(-51.4%), 터키(-21.2%), 미국(-66.2%)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최대 수출상대국인 미국(1.5%)을 비롯 호주(16.7%), 캐나다(3.9%), 러시아(16.8%) 등 몇몇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3.6%)를 포함한 나머지 수출국가로의 수출이 대부분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15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는 신차출시 기대에 따른 대기수요 등으로 인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소폭 증가한 인도(6.5%)를 제외한 중국(-15.2%), 브라질(-20.6%), 미국(-55.5%), 대만(-23.2%)등 대부분의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저조해 지난해 동월대비 27.5% 감소한 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은 주로 현대ㆍ기아자동차 해외 완성차 공장으로 수출됐으나 해당국가 내 부품조달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 해 7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 수출은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등으로 2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년동월대비 58.3% 감소한 7억3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역별 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35.4%), 북미(-7.4%)를 비롯 유럽(-24.2%), 중동(-24.3%), 대양주(-7.5%)등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수출은 최대 수출품목인?자동차(1.5%) 수출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5.8%) 등의 수출 감소로 지난해 동월대비 8.3% 감소한 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국가별 수출 순위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석유화학제품(-40.8%), 석유제품(-61.4%)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동월대비 27.3% 감소한 7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국가별 순위 2위에 그쳤다. 호주로의 수출은 자동차(6.4%)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석유제품(-27.8%)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4% 감소한 4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이 2억2천만달러 상당의 화물선 인도로 인해 이번 달 국가별 수출 순위 4위에 올랐다.?전년동월대비 103.0% 증가한 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 또한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53.2%)의 지속되는 수출부진으로 9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5.6% 감소한 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순위 5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심준석 울산지역본부장은 “수출 감소세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교역 둔화, 엔저 등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울산지역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한중FTA를 적극 활용해 지금의 수출 부진을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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