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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폐지, 국내 車부품 가격경쟁력 저하 우려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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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56
<2015. 10. 7 경상일보 보도>


일본산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폐지, 국내 車부품 가격경쟁력 저하 우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울산 주력산업 영향은
               미국, 일본산 자동차 부품에 수입관세 2.5% 폐지하기로
               유화업계는 TPP 타결 영향 미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 Pacific Partnership)이 타결됨에 따라 울산지역 산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조선과 석유화학의 경우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자동차 부품일본과 경합관계가 높은 자동차산업의 경우 일정부분 타격이 불가피 해 보인다.

6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TPP 타결로 울산지역에서는 자동차산업에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부품업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TPP 타결로 미국과 일본은 일본산 자동차 부품 가운데 81~82%에 달하는 품목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TPP 역내 국가인 미국이나 멕시코 등에 공장을 둔 부품업체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각각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을 두고 있다.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품목별로는 확인이 안돼 정확히는 예측할 수 없으나 일본과의 경합 품목은 경쟁력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결국 한미 FTA로 우리가 자동차 분야에서 얻은 이점이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TPP로 관세 수혜를 입으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국내 부품업체는 TPP 체결로 이득을 보는 게 전혀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완성차업계도 닛산, 마즈다 등 일본에서 직수입하는 메이커들의 경쟁력이 높아져 국내 자동차 수출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TPP 타결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석유제품은 세계 각국이 이미 0% 수준의 관세를 적용할 정도로 프리 트레이딩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화학제품의 경우에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이 TPP에 참여하지 않는데다 우리나라가 이미 미국이나 호주 등 주요 대상국들과 FTA를 체결한 만큼 느긋한 입장이다.

지역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TPP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발표되면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국내 화학업계가 TPP 12개국에 수출하는 비중이 10% 정도에 불과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조선과 철강업계도 이번 TPP체결로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은 기본적으로 무관세이기 때문에 FTA든, TPP든 간에 영향을 받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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