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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출 전망 어둡다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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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1
<2016.1.28 경상일보 보도>


울산무역협 “전년比 1.9% 줄어든 716억달러”

저유가 악영향 지속되고...이란발 공급과잉 우려도

석유·조선 등 부진 예상




지난해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울산 수출 실적이 올해도 어두울 전망이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면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71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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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정석)가 발표한 ‘2015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16년 수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미국, EU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 따라 교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울산의 수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71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 석유제품의 수출은 저유가에 따른 일부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등 경쟁국의 정제능력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이란의 원유 수출재개 등으로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대비 15.8% 감소한 13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제품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지속적인 자급률 확대와 저유가에 따른 단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한 합성수지 품목의 시황호조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74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선해양플랜트는 세계 해운·조선 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신규 수주 부진세는 이어질 전망이나 기존에 수주된 선박 및 해양플랜트 물량의 인도스케줄에 따라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144억달러로 전망된다.

자동차는 미국·유럽의 수요 둔화,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신흥국의경기 침체로 자동차 산업이 저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한·미, 한·EU FTA 관세 철폐와 국산차의 지속적인 품질 및 브랜드 가치 향상,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65억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자동차부품 또한 FTA 효과, 현대차 충칭·청저우 공장,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24억달러 수출 달성이 전망된다.

최정석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울산의 수출·수입 등 교역량이 크게 감소했고 올해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역 수출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가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FTA의 적극적인 활용 및 여건이 상대적으로 괜찮은 국가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울산 수출은 선박(18.8%)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으나 석유제품(-46.8%), 석유화학제품(-42.2%), 자동차(-5.1%), 자동차부품(-22.4%) 등 주력품목 모두 부진함에 따라 전년대비 21% 감소한 730억달러에 그쳤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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