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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4주년]美, 12년만에 울산 최대 수출국으로 재부상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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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41
<2016. 03. 14 경상일보 경제 보도>


[한미 FTA 발효 4주년]美, 12년만에 울산 최대 수출국으로 재부상 
작년 106억달러로 中 넘어 1위 올라...車 수출 60억달러 사상 최대치 경신
올해부터 관세 철폐로 더 늘어날듯...저유가로 석유제품 수출액은 줄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발효 4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12년만에 산업수도 울산의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재등극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수출액이 늘어나면서 울산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도 크게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한미 FTA 발효 4주년을 맞아 울산지역의 대미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 수출은 경기침체에도 2014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선박수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11.7% 감소한 106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82억달러)을 제치고 지난 2003년 이후 12년만에 울산의 최대 수출대상국이 됐다.


◇자동차 효자…미국수출 지속 증가
울산의 대미 수출액은 FTA 체결전 81억달러에서 2012년 98억달러로 21% 가량 늘어난 뒤 매년 증가하며 2014년에는 12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작년까지 울산의 연평균 대미수출 증가율은 금액기준 6.8%, 수출물량 기준 12.6%에 달했다. 

지난해 울산의 총수출이 전년대비 21.1% 감소한 729억달러에 그쳤고,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 -33.2%(수출물량 -19.3%), 싱가포르 -49.8%(〃-16.4%), 일본 -42.5%(〃-21.0%) 등의 수출 감소폭과 비교하면 한미 FTA가 대미 수출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액은 수출액에 비해 증가폭이 작아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울산의 대미 수입은 전년대비 30.1% 감소한 20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8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던 2014년의 91억달러 흑자와 비교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한-미 FTA 발효 이후 대미 무역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품목별로는 울산의 대미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수출이 전년(55억6000만달러) 대비 8.2% 증가한 60억달러로 한미 FTA 발효 이후 4년 연속으로 매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해왔다. FTA 발효 5년차인 올해부터 미국의 대한국 승용차 수입관세 2.5%가 철폐되면 자동차 수출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자동차부품·석유제품 수출은 하락


반면 한미 FTA 최대의 수혜품목으로 예상됐던 자동차부품은 2년 연속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43.7%나 감소한 1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자동차부품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지 한국계 완성차공장으로의 수출이 현지공장의 안정화로 부품업계의 동반 진출 증가 및 부품 현지조달 비율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제품의 대미 수출액은 물량이 전년대비 23.4% 증가했음에도 불구, 저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22억4000만달러) 대비 27.2% 감소한 1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수입 품목은 정밀화학제품(-15.4%), 석유화학제품(-34.5%), 철강제품(-42.5%), 기초산업기계(-16.9%) 등 금속광물(2.2%)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다. 

무역협회 최정석 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시장에서 일본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의 효과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 등이 향상돼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등 대미 수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 울산, 대미 수출입 현황

연도 수출액 수입액 무역수지
2011년  81억달러 20억달러 61억달러
2012년  98억달러 24억달러 74억달러
2013년 101억달러 31억달러 70억달러
2014년 120억달러 29억달러 91억달러
2015년 106억달러 20억달러 8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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