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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4년… 울산 對美수출 큰폭 증가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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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5
<2016. 03. 14 울산매일 경제 보도>


한-미 FTA 발효 4년… 울산 對美수출 큰폭 증가

12년만에 중국 제치고 ‘최대 수출대상국’ 재등극


▲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해까지 울산의 연평균 대미수출이 금액으로 6.8%, 물량으로 12.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을 제치고 12년 만에 울산의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재등극했다.

수출액 6.8%↑… FTA 이후 매년 증가세 유지 
작년 대미수출액 11.7% 감소… 물량은 3.7% 증가 
대미 무역수지 지난해 흑자규모 86억달러 기록 
자동차 4년연속 최대실적… 車부품은 감소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해까지 울산의 연평균 대미수출이 금액으로 6.8%, 물량으로 12.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미 FTA가 대미수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 FTA 발효로 지난해 미국 수출이 중국을 제치고 12년 만에 울산의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재등극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2012년 3월 15일) 4주년을 맞아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정석)가 울산지역의 대미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4년간 울산의 대미 수출액은 연평균 6.8% 증가했으며, 수출물량은 연평균 1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체결 이전인 2011년 울산의 대미 수출은 8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2012년 98억 달러, 2013년 101억 달러, 2014년 120억 달러, 2015년 106억 달러 등으로 FTA 발효 이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미 수출(106억 달러)은 전년도에 비해 11.7% 감소했으나 중국 수출(82억 달러)을 제치고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울산의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재등극했다.

이같은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은 477만7,00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3.7% 증가하는 등 FTA 발효 이후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에다 2014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선박 수출 증감률의 기저효과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한-미 FTA가 울산지역 총 수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의 총 수출은 전년대비 21.1%(수출물량 -9.6%) 감소한 729억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주요 대상국의 수출을 비교해 보면 대미 수출(-11.7%)은 중국(-33.2%), 싱가포르(-49.8%), 일본(-42.5%)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감소폭이 훨씬 적었다. 

특히 대미 수출 물량(3.7%)은 증가한데 반해 중국(-19.3%), 싱가포르(-16.4%), 일본(-21.0%)은 상대적으로 감소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는데도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의 대미 수입액과 수입물량이 각각 30.1%, 42.9%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던 2014년 91억 달러 흑자와 비교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한-미 FTA 발효 이후 대미 무역수지는 큰 폭의 흑자를 지속해왔다. 

울산은 2000년 지역 수출입 통계 작성 이후 대미 교역에서 16년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832억 달러에 달해 중국(1,284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거뒀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미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지난해 수출은 60억 달러로 전년대비 8.2% 증가해 FTA 발효 이후 4년 연속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해왔다.

FTA 발효 5년차인 올해부터 미국의 대한국 승용차 수입관세 2.5%가 철폐되면 자동차 수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FTA 최대의 수혜품목으로 예상됐던 자동차 부품은 2년 연속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43.7% 감소한 1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자동차부품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지 한국계 완성차공장으로의 수출이 현지공장의 안정화로 부품업계의 동반 진출 증가 및 부품 현지조달 비율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석유제품은 지난해 물량이 전년대비 23.4% 증가한데도 불구하고 저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27.2% 감소한 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중 제트유는 한-미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수출 물량이 연평균 41.3% 급증해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중 86.5%(발효전 비중 39.3%)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정제납, 철강제 구조물 등의 수출이 한-미 FTA 발효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미 주요수입 품목의 경우 금속광물(2.2%)을 제외한 정밀화학제품(-15.4%), 석유화학제품(-34.5%), 철강제품(-42.5%), 기초산업기계(-16.9%)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최정석 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시장에서 일본 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된데도 불구하고 한-미 FTA의 효과로 우리제품의 가격 경쟁력 등이 향상돼 수입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대미 수출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우리나라가 체결한 14개 FTA 협정의 발효 시점이 점차 경과하면서 관세인하 및 철폐 품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우리기업들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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