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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 10년 후퇴…최근 1년새 수출액 27% 급감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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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86
<2016.05.11 국제신문 보도>


울산 수출 10년 후퇴…최근 1년새 수출액 27% 급감



조선·유화 등 주력산업 부진, 저유가 비롯 대외 환경 열악…올해 하락세 반전 쉽지 않아



한국의 수출을 견인해 온 산업도시 울산의 수출 실적이 최근 1년 새 급락했다.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동반부진에 따른 것이다. 이 추세라면 수출액이 10년 전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1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은 146억7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억9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6.6%인 53억2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이는 경남(-27%)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 폭이다.

울산의 분기별 수출은 2014년 4분기에 227억3800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부터 매 분기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에만 9.7% 깜짝 반등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 분기와 비교해 -18.2%로 다시 급감세로 돌아섰다.

울산의 연간 수출은 2010년 713억 달러에서 2011년 1014억 달러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그 이후 ▷2012년 972억 달러 ▷2013년 915억 달러 ▷2014년 924억 달러로 소폭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는 5년 전 수준인 729억 달러로 곤두박질했다.

지난 1분기 지자체별 수출액 순위에서 울산은 경기(218억 달러), 서울(147억 달러)에 이어 3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밀려났다. 충남(142억 달러)에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5대 주력 수출 부문(조선 자동차 자동차부품 정유 석유화학)의 동반부진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석유제품(정유)은 저유가로 정제 및 재고 마진은 증가했음에도 수출이 46.8% 급감했고, 석유화학제품(유화)은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자급률 상승 탓에 42.2% 줄었다. 자동차부품은 22.4%, 자동차는 5.1%씩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선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선박 계약(수주)이 급감한 데다 선박 인도 역시 지연 또는 취소되는 사례가 속출해 계속 내리막길이다.

올해 울산의 수출액이 최전성기(2011년)의 반 토막이던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우려가 크다. 특히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자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쏟아지는 바람에 불황의 단초가 된 저유가 상황이 반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 수출기업들엔 가장 힘든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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