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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울산에도 악재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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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57
 <2016.06.26 경상일보 보도>

 
 
‘브렉시트’ 울산에도 악재


 
선박·車·자동차부품 등 가격경쟁력 약화 대책 시급
 

브렉시트(Brexit·영국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울산지역 산업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선박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등 대(對)영국 수출 주력업종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돼 대응책 마련과 해외마케팅 강화 등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대(對)영국 수출액은 22억6137만달러로 전년 대비 218.6%나 급증했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인도분 반영 때문으로, 수출액이 매년 유동적인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대(對)영국 연간 평균 수출액은 5억~7억달러 가량 된다.

지난해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선박 및 해양구조물이 16억873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2억3186만달러), 레일철구조물(1억3923만달러), 건설광산기계(5991만달러), 자동차부품(3726만불)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울산의 전체 수출액(729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크지 않으나 선박과 자동차 업종만 놓고 봤을 때는 수출액이 적지 않은 셈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종은 자동차와 차부품 업종이다. 자동차의 경우 한·EU FTA에 따라 다음달 부터는 기존 1500㏄ 이상 뿐 아니라 1500㏄ 미만 자동차까지 관세가 전면적으로 없어지게 되나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이 한·EU FTA 이전 기존 실행세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우리나라는 영국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10%의 관세를 물어야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영국 내에서 EU와 FTA를 맺지 않은 미국, 중국, 대만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혜택을 볼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또한 영국 내에 제조시설을 가진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불리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정석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브렉시트의 유예기간이 아직 2년 남았지만 그 전에 서둘러 탈퇴 처리가 이뤄지면 당장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지역의 관련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해외마케팅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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