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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꺽인 자동차, '내우외환' 소용돌이에 다시 휘청…왜?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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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57
 <2016.07.11 미디어펜 보도>

날개 꺽인 자동차, '내우외환' 소용돌이에 다시 휘청…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규모상 내수보다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두 자릿수대로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 일부 노조에선 임단협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관찰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파업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산업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대수는 133만8590대로 전년보다 13.3% 감소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13.5% 줄어든 20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호주, EU 등 자유무역협정(FTA) 지역 수출은 전반적으로 호조세였지만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출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주(11억6200만달러)와 EU(26억9600만달러)의 수출이 각각 전년보다 24.1%, 3.2% 증가했다.

반면 중동(27억1900만달러)과 중남미(18억달러)로의 수출은 각각 40.3%, 15.3% 감소했고 국내 생산 대수는 총 219만5843대로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반면 해외 생산분 판매 대수는 219만9564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중국 생산 판매가 호조세였고 지난 5월부터 기아차 멕시코 신규 공장의 생산판매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수출은 120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6.1% 감소했고 6월 자동차 수출 규모는 24만2100대로 전년보다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15.9% 증가한 18만5675대였고, 생산 규모는 39만4424대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로 집계된다.

근간산업의 대표주자인 자동차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자동차업계의 일부 노조에선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22일 곧 있을 철강노조의 총파업에 동차하기 위한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 13차 임단협에서 회사에 임금 인상을 포함한 일괄제시안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협상부진으로 인한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11일 임시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한 뒤 13일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지엠의 경우 지난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부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1%의 찬성을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다만 노조 측은 사측과의 협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히고 13일에 17차 임단협 교섭을 예정해둔상태지만 다음날인 14일에 18차 교섭까지 염두 해두고 있어 이런 마라톤협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자동차회사 파업의 문제와 피해는 한 분야에서 끝나지 않고 연계된 모든 업체들로 파업으로 인한 파장이 전이된다는 것이다.

자동차회사의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공장이 멈춰서고 그 회사만을 바라보던 하청업체들 역시 납품이 중단돼 공정을 멈춰야 한다.

큰 회사의 경우 당장의 일정기간 파업이 회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다곤 하지만 소규모 하청업체의 경우 큰 피해를 미치게 된다. 노조는 이런 부분들을 악용해 자신들이 유리한 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하청업체들의 피해에를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일부 귀족노조들이 자신들이 누리는 호사를 포기하지 못하고 이상한 명목을 세워 파업을 위한 수순을 밟기위해 노력중이다”며 “매년 악순환의 반복인 파업과 강경투쟁의 정치적 싸움보다 노사가 협력된 모습으로 난국을 돌파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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