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콜롬비아와 10번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 자동차 및 부품 중심 상품 수출 확대, 광물자원의 원활한 확보 가능 기대 -
2012년 6월 25일 오전 콜롬비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콜롬비아 FTA 협상이 공식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향후 협정문 서명과
국회 비준 등 후속절차가 마무리된 후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될 경우
자동차 및 부품 등을 중심으로 울산 지역기업들의 對콜롬비아 수출 및 투
자 등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울산 FTA 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울산지역
의 對콜롬비아 수출은 2000년 2천 5백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억 달러를
기록해 10배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으며, 수입의 경우는 2000년 2
백만 달러에서 2011년 8백만 달러로 4배 정도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가 1억 6천 5백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5%를 차지했으며, 이 외
에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 건설광산기계 및 정밀화학원료 등의 순으
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품은 동제품이 전체 수입액의 98%를 차지하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될 경우 10년 이내에 품목 수 기준 우리나
라는 96.1%, 콜롬비아는 96.7%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가장 큰 수
혜 품목으로 기대되는 승용차의 경우는 전체 세번에 대해서 35%에 달하
는 관세가 10년에 걸쳐 철폐(디젤 중형차는 9년)되며, 자동차 부품(관세율
5~15%)도 관세가 즉시철폐 ~ 5년내 철폐되게 됨에 따라 울산지역 관련
업계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