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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3년, 지역 교역규모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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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통합관리자 | 작성일 | 2014-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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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0612 | ||
[2014. 7. 1 보도]
한-EU FTA 3년, 지역 교역규모 크게 늘어
수출보다 수입 증가… 석유류 수입 다변화 ‘긍정적’ 한-EU FTA 발효 3년(7월 1일), 울산지역 성적표는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교역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수입선 다변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 3년차인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개월 동안 울산의 EU 수출은 71억달러, 수입은 62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4.5% 증가했고, 수입은 14.3%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울산의 EU수출은 FTA발효 첫 해 2011년 100억달러(31.5%↑)를 돌파했다 계속 감소세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다시 올해 EU의 경기회복에 따라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2011년에 수입은 33억달러, 이후 2012년 50억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6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울산의 주력산업제품에서 교역량에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석유류다. 수출에서 석유제품은 2011년 17억9천만 달러 규모에서 올해 기준 26억5천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또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각각 17.8%와 25.6% 증가를 가져왔다. 수입의 경우 한-EU FTA발효 이전에는 거의 수입이 없었던 EU산 원유가 관세철폐와 이란 제재에 따른 수입 전환효과로 수입이 급증(0달러→9억3천만 달러)했으며, 석유제품도 발효 직전 9천만 달러에서 12억4만달러로 EU 최대 수입품목이 됐다. 이외 기계요소, 자동차부품, 주단조품 등에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EU 교역의 무역수지는 발효 직전 50억달러 흑자에서 3년차 9억4천만달러 흑자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매년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U의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원유, 석유제품 등이 관세 인하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로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되던 물량이 EU로 수입선이 변경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심준석 울산본부장은 “최근 부진했던 EU의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요 수출입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입이 크게 증가하는 등 한-EU FTA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한-EU FTA 4년차에 접어들면서 관세가 추가 인하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 EU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