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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FTA 발효] 수출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추가 확보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1-08-01
첨부 조회 25044
우리 수출기업,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추가 확보

- 한-페루 FTA 8월 1일 발효, 자동차를 중심으로 지역 수출 탄력 예상 -

지난 3월 타결된 한-페루 FTA가 8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자동차 및 부품을 중심으로 울산지역 수출기업들의 對페루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울산 FTA 활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對페루 교역은 2000년 5천 9백만 달러에서 2010년에는 1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17배 이상 대폭 확대되어왔다. 지난해 울산의 對페루 수출액은 2억 4천만 달러로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가 전체 1억 4천만 달러로 60%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에는 8억 1천만 달러로 이중 동광, 아연광 등 금속광물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페루는 칠레, 싱가포르, EFTA, ASEAN, 인도, EU 등에 이어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7번째 시장으로 중남미에서는 칠레에 이어서 두 번째 FTA가 발효된 국가가 되었다.

이번 한-페루 FTA 발효의 가장 큰 수혜 품목으로 기대되는 승용차의 경우 3,000㏄ 이상의 대형차는 9%의 현행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1,500㏄∼3,000㏄ 중형차는 5년 이내, 기타 승용차는 10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관세가 폐지되어 현지에서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産 자동차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해 3월 이미 페루와 FTA를 발효한 중국의 경우는 배기량에 상관없이 모든 승용차의 관세 철폐시기를 10년으로 협상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수출 여건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2000년대 중반까지 페루 자동차 시장의 약 2/3를 차지하던 일본産 자동차의 점유율은 하락 추세인 반면,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한국산 자동차의 페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23.6%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산 자동차(46%)를 맹추격 중이다. 하지만 페루는 일본과도 지난해 11월 FTA 협상을 타결하고 조만간 발효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금번 한-페루 FTA 발효를 계기로 현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자동차의 수출 증가에 따라서 애프터 마켓용 자동차 부품의 수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외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틸렌 등 화학제품과 철강제의 경우는 기존에 관세율이 0%로 FTA 발효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수입의 경우도 수입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동광, 아연광 등 금속광물들이 이미 무관세로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페루는 동, 아연, 금, 은, 주석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지고 있는 자원 부국으로 FTA 발효로 양국의 경제⦁통상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됨으로써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은영)에 따르면 “페루는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로 울산지역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FTA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지만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중남미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일본 메이커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붙임 : 對페루 교역 현황 및 주요 수출입 품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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